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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xy wine] PPT모터투어 - 포르쉐를 타고 와인가도를 달리다포르쉐를 타고 꿈의 와인가도를 달려보자.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기는 9박10일의 여행상품.
이나윤 기자  |  sisaw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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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2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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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xy wine]은 새롭고 세련되고 흥미로운 와인과 관련된 사건들을 모아 알려주는 시리즈 물이다. [편집자 주]

   
▲ 쌩떼밀리옹의 풍경. 그림속에 들어온것같은 느낌이 든다.

 

   
▲ WSET 수업 중 간혹 접하게 되는 보르도의 와인박물관을 실제로 볼수 있었다.

 

   
▲ 실물로 영접하고 흥분을 금치못했던 숨막히는 992의 뒷태. 볼륨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와인가도를 포르쉐를 타고 달린다면 어떨까? 현실적 드림카라고 불리우는 포르쉐의 718박스터, 718카이맨, 파나메라, 911타르가, 911카레라 등등을 타고 달리면 어떨까? 심지어 911은 아직 국내에 물량이 풀리지도 않은 992모델이라면! 차와 와인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에겐 가슴이 두근거리고 짜릿해지는 상상일 것이다.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포르쉐를 타고 달리는 잊지못할 순간을 제공하는 여행사 ‘PPT 모터투어’의 여행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이상 꿈이 아니다. PPT모터투어 해외투어일정 확인하기(클릭)

와인을 마시는 애호가의 꿈중에 하나는 와인산지를 직접 방문해 지금까지 마셔왔고 또 들어온 유명 와이너리를 투어하는 것이다. 말로만 듣던 포도밭을 직접 보고 프루닝을 관찰하고 손으로 양조용 포도품종을 따먹어보고 역사가 그대로 느껴지는 셀러에 들어가고 양조과정을 구경하는 것일 것이다. 와인 산지들은 포도밭을 따라 난 풍광이 아름다운 도로를 일컫는 ‘와인가도’를 가지고 있다.

 

   
▲ 보르도 우안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생산하는 '페트리스'의 포도밭 모습. 싱글기요 방식으로 프로닝이 된 모습을 볼수 있다.

와인관련 투어프로그램등을 제공하는 한국 여행사가 몇군데 있지만 대다수의 국내 와인 애호가들은 굳이 웃돈을 주어가며 여행사를 이용지 않는다. 직접 항공권을 예매하고 이메일로 와이너리를 컨택하고 약속을 잡고 루트를 짜고 방문할 미슐랭 레스토랑과 호텔을 고르고 현지에서 사먹을 와인리스트를 짜서 간다. 와인을 위해서 여행을 떠날 정도의 열정과 애정을 가진 와인애호가라면 그 정도는 자기능력안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애호가들에게도 PPT모터투어는 꼭 한번 이용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합리적인 가격에서 그 어떤 ‘준비 스트레스’없이 오롯이 ‘여행의 즐거움’만을 주면서 꿈꿔온 순간이 실현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아래는 지난 3월 기자가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록한 느낀점들의 서술이다.

 

-시간도 없고 일은 많고 여행준비 귀찮아. 준비 스트레스없이 여행을 떠나자.

PPT 모터투어는 모터투어링을 제공하는 여행사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제공하는 테마중에 하나가 '와이너리 투어'이다. PPT모터투어는 일종의 패키지 여행으로 항공권, 차량렌트, 식사, 관광 등의 여행일정을 준비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PPT모터투어의 문재원 대표가 “우리 투어는 패키지지만 자유여행같은 패키지”라고 말했듯이 전혀 패키지 여행의 느낌이 없으면서 여행의 준비스트레스와 번거로움으로 자유로워 질수 있게 도와준다. 직접 참가해 경험한 뒤 느낀 소감이다. 참가인원은 소규모로 제한된다. 차를 각자 운전하며 함께 달리기 때문에 지나치게 인원이 많아 질 경우 통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패키지지만 자유여행에 프라이빗 투어가이드가 붙은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다. 덧붙여 소규모이고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다 보니 저녁 식사시간에 대화를 듣고 나누는 즐거움도 크다. 

 

- 파리, 루아르, 보르도, 부르고뉴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와인애호가라면 8월1일에 출발하는 PPT모터투어를 예약해보면 어떨까. 해당 투어에서는 파리, 루아르, 보르도, 부르고뉴를 방문한다. 기자의 3월 투어에서는 파리, 르망, 루아르(투르), 보르도, 부르고뉴(샤블리)를 방문했었다. 

 

   
▲ 샤블리의 한 와이너리 지하까브에서 만난 화석.

 

   
 

 

 

-다양한 스타일의 와이너리를 방문

프랑스의 와인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이라면 알겠지만 프랑스는 와인 산지들마다의 개성이 강하다. 상파뉴, 루아르, 쥐라, 알자스, 프로방스, 랑그독-루시옹, 보르도, 부르고뉴 등등 대표적인 산지들만 떠올려 보아도 한 나라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인데 놀랄만큼 각자의 개성이 또렷하다. 와이너리들도 산지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데 여행일정동안 다양한 스타일의 와이너리들을 경험할수 있었다. 쌩떼밀리옹의 시골스러운 소규모 와이너리, 메독지역 그랑크뤼 클라세의 웅장하고 모던한 와이너리, 전쟁 피난로같이 음습한 지하 까브를 가진 샤블리의 와인셀러 등등. 건축에 관심이 적당히 있는 기자는 ‘그뤼오 라로즈’와 ‘슈발 블랑’의 셀러가 인상깊었다. 슈발블랑은 근래에 세계적인 스타 아키텍처 크리스티앙 포잠박을 고용해 셀러를 신축했는데 흰말이라는 슈발블랑의 이름을 따서 흰 말의 엉덩이를 묘사한 건축물을 직접 볼수 있었고, 그뤼오 라로즈의 경우 보르도 출신의 건축가를 고용해 만들었는데 지하셀러 천장에 구멍을 뚫어 자연광이 지하로 내려오도록 한 것, 어둠을 극적으로 사용하는 공간배치, 조명, 알루미늄 대리석 흙 콘크리트 나무 등 다양한 물성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것등 기자가 좋아하는 장치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보르도 투어 프로그램에는 현지의 한국인 와인투어전문가가 합류해 설명을 들려준다. 평소에 와인양조에 관심이 있고 공부를 해왔다면 그 모든것이 너무나 흥미로울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따라가면 된다는 것!  

 

   
 

 

   
▲ 리셉션에서 먹은 아페리티프들.

-본토에서 즐기는 진정한 가스트로노미

맛집을 찾는 시간과 고생, 맛있을까 아닐까 걱정하는 스트레스 없이 투어 프로그램이 미리 검증해본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알아서 데려가준다. 늘 미슐랭 레스토랑만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다양성이 오히려 좋았다. 비스트로부터 레스토랑, 가스트로노미(고급미식)까지. 프랑스의 식탁에서 와인은 마치 한국의 김치처럼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식사를 먹을수 있게 도와주었다. 와인리스트를 보는것도 즐겁고 와인이 너무 싸서 행복함에 젖어든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프리외레-로크의 클로드베제를 주문하는데 필요한 돈이 겨우 500유로라니. 기자가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별2개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접한 리셉션이었다. 우리나라 레스토랑에는 리셉션이라는 개념이 없지만 소믈리에 대회에는 보통 결승전에 가장 첫 시험으로 등장하는것이 리셉션 응대 문제이다. 정통 가스트로노미는 식사 전 리셉션이 있다. 그래서 소믈리에 대회 무대에서나 보던 그 장면속의 주인공이 내가 되어 리셉션에서 아페리티프 샴페인이나 칵테일을 주문하고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 신기하게 느껴졌고 인상깊었다. 

 

   
▲ 911 최신형 모델인 992의 실내전경. 가장 큰 특이점은 역시 기어봉이다. 기어가 기존의 말발굽 모양에서 매니큐어같이 짧고 네모난 형태로 바뀌었고 매뉴얼모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버튼을 눌러야한다.

-충분한 시간동안 차를 맛볼수 있다

남의 차를 타본 사람은 알겠지만, 차가 몸에 익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국 포르쉐가 구매예정자에게 제공하는 잠깐의 시승과 PPT모터투어에서 9박10일간의 시승은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몸에 차가 익었을때 밟고 달리는 즐거움은 정말로 짜릿하다. 와인이 깨어나야 그 본래의 매력을 느낄수 있듯이, 차도 내 몸에 익어야 비로소 깨어나 그 매력을 온전히 느낄수 있다. 세상에는 말로 들어서 상상한 것과 직접 경험했을때가 ‘완전히 다른’ 경험들이 몇가지 있는데 나에게는 PPT모터투어에서 포르쉐를 운전하는것이 그러했다. 프랑스 같은 경우 한대의 차량을 여러명이서 공유해도 보험이 가능해서 여러대의 차량을 바꿔가며 다양하게 타볼수 있는 점도 메리트이다. 기자는 911카레라(992모델), 911 타르가 GTS, 718박스터S, 마칸신형을 운전해볼수 있었다. 992모델 시승차가 한국에 올해 가을에 들어오고 선구매 대기자들의 신차출고가 내년부터 되는것으로 알고있다. 8월이면 한국인들중 누구보다 빠르게 신형 911을 타보는 셈이다. 와인도 몇가지 와인을 비교시음할때 더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하듯 차도 몇가지를 비교하면서 시승할때 좀 더 그 차이가 와 닿는다. 포르쉐를 출고해봤거나 포르쉐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포르쉐’를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포르쉐는 선택옵션이 정말로 다양한데 해당 투어에서 제공된 차량들의 경우 고가의 옵션들이 몇가지 선택되어 있었다. (여담으로 이런걸 옵션으로 넣어서 돈을 더 받아?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718박스터S 헤드 레스트에 포르쉐 마크를 밖는옵션이다. 혹자는 셀카를 위해 필수로 택해야하는 옵션이라 말하기도 했다.) 포르쉐는 고가의 스포츠카 브랜드 중에서 유별나게 ‘알아서 잘 가주는’차다. 운전실력이 크게 없어도 된다. 내가 개떡같이 운전해도 내가 원하는대로 찰떡같이 가준다. 똑똑한 차이고 차가 버텨주기 때문에 한계까지 ‘더 더 더’ 타게된다. 그래서 ‘재미있다!’고 느낄수 있는 차라고 생각한다. 그런 똑똑함과 전자장비의 개입이 운전을 정말 잘하는 드라이버에게는 반갑지 않을수 있지만 평범한 다수의 운전자들은 ‘신난다’고 느낄것이다.

 

   
▲ 보르도에서 호텔조식 먹기전에 떠난 새벽드라이빙. 보르도는 항구도시이다보니 해안가쪽으로 드라이빙을 가면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대서양을 볼수 있다. 오른쪽부터 718박스터, 911신형 카레라S, 911타르가GTS, 마칸신형.

 

   
▲ 보르도의 해안가에 도착해 대서양을 바라보자 프랑스의 시인 랭보가 한 말이 떠올랐다. "나는 보았다/무엇을/영원을/그것은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영원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광활한 지평선. 아름답다. 

-달리기 좋은 도로를 선정해서 달린다.

아무도로나 달리는 것이 아니다. PPT모터투어가 사전에 조사해놓은 아름다운 풍경과 좋은 노면을 가진 도로 위를 달린다. 만약에 한 개인이 차를 렌트해 보르도에서 부르고뉴까지 이동한다면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4~5시간을 뻥 뚫리고 따분한 고속도로만 달릴것이다. 하지만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패들쉬프트로 변속과 속도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달릴수 있는 도로 (운전이 맛있는 도로) 그러면서도 그림같은 풍경속에서 달릴 수 있다. 무전으로 소통하며 여러대가 함께 달릴때의 흥분과 아드레날린 역시 빼놓을수 없다. 나혼자 달릴때보다 앞서가는 차를 따라잡으려고 하면서 달릴때 더 운전에 몰입하게 된다. 애니팡이 성공한 이유중에 하나로 ‘소셜 시스템(Social system)’을 꼽는다. 요즘 온라인 게임들은 다 헤드폰을 끼고 게임안에서 ‘말을 한다’. 드라이빙도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대화를 나누면서 달리면 훨씬 몇배는 더 즐겁다. 그리고 이 모든것이 똑똑한 차 포르쉐와 함께이기때문에 내 운전실력이 엉망이어도 차가 알아서 내 마음대로 움직여준다는 점.

 

PPT모터투어의 프랑스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은 8월 1일(목) 출발해 8월 10일(토) 도착하는 9박 10일의 일정이다. 차량을 운전하기 위해서는 만 27세 이상이어야 하며 동반자는 만10세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PPT모터투어 홈페이지 참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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