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산책 > 책갈피
법정 물음에 성철 답하다…'설전'
안상조 기자  |  asj2012@newsbar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2.18  11:37:4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혹독한 고행과 엄격한 자기 수행, 그리고 어떠한 지위와 권력 앞에서도 초지일관 자신의 원칙을 고수했던 성철스님.

온후하면서도 강직한 수도자의 자세와 품위를 잃지 않은 삶과 글로 큰 가르침을 준 법정스님.

여기에 성철스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했던 원택스님의 증언을 통해 성철스님과 법정스님 사이에 있었던 일화들과 두 사람의 대화 속에 담긴 내밀한 의미를 ‘책읽는섬’에서 ‘설전-법정이 묻고 성철이 답하다’를 출판했다.

첫 장부터 묻는다. 我, 자기를 바로 보라 - ‘나를 찾아오지 말고 부처님을 찾아오라’한다.

법정스님은 승철스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3000배'를 해야 한다는 규칙에 담긴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3000배'에 관해서 묻는다.

"단순히 절만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남을 위해서 절을 하라고, 기도를 하라고 합니다. 나를 위해서 절을 하는 것은 거꾸로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3천배를 하고 나면 그 사람의 심중에 큰 변화가 옵니다. 변화가 오고 나면 그 뒤부터는 절하지 말라고 해도 스스로 절을 하게 되거든요. 처음에는 남을 위해 절을 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나중에는 그게 자연스러워지고 결국에는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지 않겠어요? 나를 만나는 것보다는 그렇게 하는 것이 몇 배로 이익이지요."

설전-법정이 묻고 성철이 답하다
성철 , 법정, 원택 (엮음) 지음 | 책읽는섬

 

 

안상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스타의 와인
최근인기기사